이 선박은 1만8000TEU 규모로 세계 1위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 소속으로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만들었다. 총 톤수 16만5000t, 길이 399m, 폭 59m, 높이 73m로 축구장 4개를 합친 크기와 비슷하다.
이 선박은 일명 ‘트리플-E’로도 불린다. 연료 소모 최소화를 위해 건조된 친환경 컨테이너 선박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다른 컨테이너선보다 20% 적다.
부산항에 정기 기항하는 머스크 맥키니 몰러 호는 아시아-유럽 노선에 투입돼 부산항에서 연간 9만TEU의 정도의 물동량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날 부산항에서는 컨테이너 1만여개를 실은 뒤 광양항으로 갈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이날 오후 세계 최대 선박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참석해 축하와 함께 선장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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