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한 니가타행 대한항공 763편 보잉 737기가 이날 오후 7시40분께 니가타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하며 멈춰섰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항공기의 뒤쪽은 활주로에, 앞쪽은 활주로 너머 잔디밭에 걸쳐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승객 106명과 승무원 9명 등 총 115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해당 활주로는 사건 발생 이후 폐쇄됐다.
니가타공항 측은 사고 당시 강한 바람이 불지 않고 시야가 확보돼 있었다고 밝혔다. 일본 교통안전위원회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조사원을 파견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이날 재발방지를 위해 조사단을 구성해 정비의 적절성 여부, 운항규정 준수여부 등 사고원인을 철저히 조사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에 대해서는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착륙 과정에서 중대한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대한항공에 대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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