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C(상)과 아이폰5S(하)(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이 이례적으로 아이폰 신제품 두 종류를 한번에 발표했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고급형 제품인 아이폰5S와 보급형 제품인 5C를 동시 공개했다. 20일부터 시판에 들어가 저가, 프리미엄 시장을 동시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된 11만원대(미국가격)의 아이폰 5C는 후면과 측면이 일체형의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재질로 돼 있으며, 색상은 블루, 그린, 핑크, 옐로, 화이트 등 5가지다. 하드웨어 사양은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5와 크게 다르지 않다. A6 프로세서, 4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800만화소급 카메라 등이 탑재돼 있다. 



함께 발표된 아이폰 5S는 LTE를 지원하며 64비트 A7 프로세서가 적용돼 기존 아이폰5보다 배 이상 빠르다. 또한 이 제품에는 지문인식 기능이 있는 '아이디 터치 센서'가 탑재 돼 있다. 홈버튼을 터치하면 스마트폰 을 잠금 해제할 수 있다. 동작을 인식하는 보조연산장치 '모션 코프로세서'도 적용됐다.




4인치(해상도 1136 X 640)의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탑재됐으며 제품 색상은 실버, 골드, 스페이스그레이 등 3가지로 출시된다.



아이폰 신제품은 오는 20일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등 9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에 포함되지 않연말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