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남과 정형돈 바라기 사이에서 어떤 모습이 더 매력적일까. 가수 빅뱅의 지드래곤의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우선 10월 2일 그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드래곤의 솔로 정규 2집 '쿠데타' (COUP D'ETAT) 한정판 LP 음반이 지난 9월 30일 예약개시 하루 만에 모두 판매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음반은 지드래곤이 평소 애정을 보였던 숫자 8에 의미를 담아 8888장의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오는 18일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지난 9월 28일 중국 항저우 황롱스타디움에서 열린 성룡 콘서트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돼, 2만 3000명의 중국관객을 열광케 한 사연은 가수, 아티스트적인 부분에서 활약을 보이는 단적인 예가 됐다.



이러한 월드스타도 쥐락펴락 했던 인물이 있다. 바로 개그맨 정형돈. 지난 9월 2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무도가요제 편'에서 정형돈은 지드래곤을 조련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했다.



이날 방송에서 지드래곤은 정형돈 입가에 밥풀을 보고 떼주려 다가갔지만 정형돈은 "적당한 거리를 두자"며 그의 행동을 저지했다. 또한, 음악에 대해 상의할 때도 "니가 나한테 곡을 맞춰야 한다. 형돈이와 대준이 하려다 까인곡 그걸 같이 하자"며 지드래곤을 꼼짝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나아가 정형돈은 연락을 위해 전화번호를 교환하려하는 지드래곤에게 "너무 노골적이다. 일곱자리만 가르쳐주겠다"며 "니 번호 찍어라. 형이 마음 동할 때 전화하겠다"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신비로운 가수 이미지로 가득했던 지드래곤이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선한 모습을 선보이며 앞으로 활동의 귀추가 주목되게 했다.


<사진=YG Ent. 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