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금감원은 긴급브리핑을 열고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한 특별검사 중간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은 “현재현 회장 등 동양그룹 대주주의 계열사 자금거래와 관련된 위법사항이 발견됐다”며 “즉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부원장은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현 회장과 이혜경 부회장 부부의 자금인출 문제는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번 수사의뢰 대상에서는 빠져있다”며 “사기성 CP발행 등의 문제도 포괄적으로 조사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금감원에 따르면 특별검사를 통해 드러난 동양 계열사 관련 CP와 전자단기사채, 회사채 규모는 모두 1조6999여억원이다. 이와 관련한 고객수는 모두 4만9928명으로 이중 개인고객이 4만9561명(1조5776억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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