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수들의 속 깊은 이야기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백지영과 걸그룹 카라의 니콜이 그 주인공. 이들은 각각 최근 방송과 SNS를 통해 그동안 얽혀졌던 자신들의 이야기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털어 놓으며 대중의 공감을 샀다.
▶ 백지영 감염 유산 심경고백 ‘힘내요’ : 가수 백지영은 지난 10월 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감염으로 첫 아이를 유산했던 사연과 심경을 고백했다.
백지영은 “임신 안정기에 있었는데 몸무게가 늘어 운동을 좀 하고 있었다. 감염이 된 것 같더라. 어떤 이유로 유산이 됐는지 의사 선생님도 말을 못해 주셨다. 나와 가족에게 다시는 없어야 할 큰 사건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새벽에 수술을 받았는데 가족들도 감정을 추스르기 전에 아침에 기사가 나와 버렸다. 알다시피 댓글에 많이 무뎌져 있었지만 정말 그때는 저주하고 싶었다”고 악플로 인한 아픔을 호소했다.
▶ 니콜 심경 ‘재계약은 안하지만 팀 활동은 이어가고 싶은’ : 지난 10월 6일 니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하지 않은 이유와 팀 탈퇴에 대한 입장을 밝히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제 미래를 위해 투자해보고 싶어서 DSP미디어와 소속 재계약은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니콜은 “카라 멤버로서 시작했고, 마지막도 카라 멤버로서 마무리하고 싶다”며 팀 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어 “DSP미디어와의 재계약은 카라로서의 재계약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서의 소속계약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회사의 소속 아티스트는 아니지만 이제껏 함께 해온 그룹을 지속하기 위해 방법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재계약 불발이 카라 탈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니콜은 “여러분들과 카라 관계자들이 불가능한 일이라 하시면 저는 정니콜이라는 한 개인으로 돌아가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카라의 소속사 DSP미디어 측은 “니콜은 DSP와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밝혀와 내년 1월 예정대로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니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