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타일 '도수코4' 도전자 정하은의 막말 논란은 당사자 책임일까, 방송국 책임일까. 지난 10일 온스타일 '도전수퍼모델코리아4'(이하 '도수코')에서는 방송 초반부터 갈등을 일으키며 유독 사이가 좋지 않던 정하은과 황현주가 한 방에 배정을 받아 서로 불쾌한 기색을 드러냈다. 결국 이들은 서로에게 막말과 욕설을 퍼부었다.
이날 정하은은 황현주를 향해 "너 착한 척 하는 것 같다. 너만 불쌍한 척하고 뭐하자는 거냐. 그런 거 재수 없다"라고 꼬집는가 하면, "너 XX 정말 싸가지가 없다. XX하네. 너 내가 싫어하는 행동을 네가 했다고 말했지? 내 말 흘려서 듣냐?"라고 독설을 내뱉었다. 또한 계속된 신경전에서 정하은은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닥쳐. XX 짜증나니까"라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에 온스타일 '도수코4' 제작진이 출연자 정하은의 막말 논란을 해명했다. 제작진은 11일 "지난 방송에서 출연자 정하은과 황현주를 한 방에 배정한 것에 어떤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도전자들은 서바이벌이라는 힘든 상황에 처했다. 다들 경쟁에 지쳐있는 상황에서 생긴 일이니 이해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장면은 모든 경쟁을 내려놓고 방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미션 사이 도전자들의 긴장감과 일상을 그리기 위해 해당 장면을 넣었던 것이다. 제작진의 의도와 달리 논란이 불거져 매우 속상하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안정된 실력을 발휘했던 18세 도전자 신현지가 처음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사진=온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