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0.58%(11.79포인트) 상승한 2052.4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큰 변화없이 강보합권을 이어가다 장 후반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2050선을 경신했다.
전일(현지시간) 뉴욕증시도 미국 연방정부의 디폴트 위기 모면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다우지수를 제외한 주요지수들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S&P500지수는 11.61포인트(0.67%)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의 디폴트 우려가 해소됐지만 투자자들은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매수행진을 이어가며 309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5억원, 1651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모두 사자를 보이며 1933억원 순매수 우위를 유지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2억5261주와 4조3748억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7%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고, 운수창고도 4.64% 올랐다. 통신업(1.60%), 음식료업(1.41%), 종이목재(1.41%), 금융업(1.23%), 철강금속(1.15%), 서비스업(1.15%), 유통업(1.11%) 등도 상승했고, 전기가스업(-1.88%), 기계(-0.57%), 전기가스업(-0.4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전일대비 0.62% 오른 147만2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신한지주도 2%대의 강세를 보였다. NAVER는 구굴의 어닝서프라이즈 소식과 모바일메신저 라인의 성장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며 4.9% 상승했다.
반면 자동차 3인방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1~3% 하락했고, 현대중공업도 2% 약세를 보이며 5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상승세를 쉬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동성홀딩스가 11.4% 상승했고, 동성화학도 7.4% 오르는 등 동성그룹주들이 3분기 실적 기대감 속에 동반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우리들생명과학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해 휴브레인 지분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계열사인 우리들제약도 동반 강세를 보이며 사흘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날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은 각각 14.88%, 14.84% 오른 525원, 5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체 상승 종목수는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57개,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6개를 포함해 343개다. 보합은 85개였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80%(4.17포인트) 오른 525.6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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