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악플러’
국보급 발라드 가수 백지영에게 악플을 단 악플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유산의 아픔을 겪은 백지영에게 입에 담지 못할 정도의 비방 및 조롱 댓글을 단 네티즌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7월 백지영은 자신에게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 11명을 고소했고, 이 중 4명은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입건됐고, 신원은 확인됐지만 범죄혐의가 없어 2명은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나머지 5명은 기소 중지됐다.
백지영 악플러의 연령대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 사이로 직업은 학생, 공익근무요원, 회사원 등 다양한 직업들을 가진 사람들로 밝혀졌다.
현재 백지영 측은 합의 대신 피해자들의 강력한 처벌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연예계는 악플러에 대해 ‘고소’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하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연예인들에 대한 악플 사례는 인터넷이 발전하면서부터 끊이지 않았지만, 연예인들이 악플러를 상대로 고소하는 사례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국민여동생’으로 최근 컴백한 가수 아이유 역시 지난 5월에 퍼진 ‘10월 결혼설’, ‘임신설’을 유포한 이들을 고발했고, 최근 유포자를 검거했으며, 국보급 여배우 송혜교 또한 악성댓글을 단 악플러들을 고발해 실제 벌금형을 이끌어냈다. 또한 지난 9월 배우 이영애는 한 네티즌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사진=WS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