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해 거대 빙산 표류'

남극해에서 미 맨해튼 크기의 거대 빙산이 표류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16일 국내외의 언론들은 영국 쉐필드 대학 소속 연구팀의 관측을 근거로 남극해의 파인 아일랜드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엄청난 크기의 거대 빙산이 표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강의 얼음(출처=머니투데이DB)
남극에 있는 쉐필드 대학 소속 연구팀은 “미국 뉴욕 맨해튼 크기의 거대한 빙산이 표류하면 선박의 안전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 “거대 빙산이 서서히 녹으면서 해류에 새로운 물을 공급하고 해수농도와 속도에 변화를 주는 등 환경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011년 11월에도 독일의 베를린 크기이자 서울의 약 1.5배 크기(880㎢)의  거대한 빙산이 곧 남극 대륙에서 떨어져 나올 것이란 보도가 있었다. 

이때 역시 빙산이 녹을 경우 수백만t의 민물과 먼지·돌조각 등이 바다에 유입돼 주변 해양 생태계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 있었다. . 

이렇게 보면 빙하가 균열되고 빙산이 생긴다해서 큰 공포를 가질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남극에 거대 빙산이 표류하는 것은 통상 2년마다 한번씩 있는 일이기 때문. 그리고 빙하 역시 이렇게 균열되지만, 10년마다 새로운 빙하가 생겨난다고 하니 없어져 버릴 우려는 당분간은 갖지 않아도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