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은 12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누리 알 말리키 총리와 만나 FA50 24대에 대한 수출을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계약은 T-50 고등훈련기 16대(인도네시아)와 기본훈련기 KT-1 20대(페루) 등에 이어 4번째다. 하지만 기체와 함께 조종훈련 등 앞으로 25년간 후속 군수지원까지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자체 개발된 FA-50은 공대공, 공대지 미사일과 20㎜ 기관포 등을 기본 무기로 장착했다. 또한 100㎞ 앞 적기를 탐지하는 레이더와 정밀직격탄 등 최대 4.5톤의 첨단 무장을 탑재하고 있다.
이라크는 F-16 전투기 36대 도입에 앞서 걸프전 당시 무너진 공군력 재건을 위해 FA-50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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