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푸의 대피라미드(출처=위치백과 Berthold Werner)
이집트에서 군부 통치 반대 시위가 격화된다는 소식과 함께 이집트의 대표적인 유적인 피라미드에 대한 관심도 올랐다.
이에 '피라미드 구조'가 한 포털 사이트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피라미드(pyramid)의 어원은 고대 그리스어 피라미스이며, 이집트인은 “메르라”라고 불렀다고 한다.
피라미드란 일반적으로 정사각뿔 꼴의 고대 유적을 가리킨다. 따라서 이집트에 한정된 것이 아니다. 고대 중국,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중앙아메리카 등 많은 문명권에서 피라미드 형태의 유적이 만들어졌으며 고구려의 태왕릉이나 장수왕릉 등도 정사각뿔 형태이므로 피라미드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그중에서 고대 이집트에 많이 존재하는데 현재 80여 기가 알려져 있으나 대부분 카이로 서쪽 아부 라와슈에서 일라훈에 이르는 90킬로미터인 나일 강 서안 사막 연변에 위치한다. 그리고 특히 기자의 3대 피라미드가 가장 유명하다.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대체로 국왕, 왕비 등 왕족의 무덤으로 쓰였을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지만, 무덤이 아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피라미드에 대해 남아있는 최고의 기록은 그리스 역사가인 헤로도토스가 남겼다. 거기에는 '기자의 대(大)피라미드에 관하여 10만 명이 3개월 교대로 20년에 걸쳐 지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피라미드의 구조를 살펴보면 그 규모와 함께 피라미드의 네 귀퉁이 방향이 정확하게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것이 신비를 자아낸다.
또한 피라미드 구조는 입구와 통로, 대회랑, 환기구, 하중 경감실, 왕의 묘실, 지하실과 수갱, 왕비의 묘실 등으로 이루어져 정교한 설계를 자랑한다.
한편 피라미드는 그 구조와 건축법 때문에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7대 불가사의중 나머지는 마우솔로스의 영묘, 제우스 상, 아르테미스 신전, 로도스의 거상, 공중정원, 파로스 등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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