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는 16일 2013년을 결산하는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문화예술, 관광, 스포츠 분야에 이어 문화콘텐츠산업 분야의 성과를 정리하는 보도자료를 내놓았다.

문체부가 꼽은 올해의 최고의 성과는 콘텐츠산업 수출액 50억 달러 돌파다. 2013년 말 기준으로 수출액은 약 51억 달러로 추정되며,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준이다. 50억 달러 돌파는 최초다.


두번째는 영화관객 2억 명 시대 개막이다. 2013년 12월에 사상 최초로 연간 영화관객이 2억 명을 돌파했으며 한국영화의 흥행도 계속돼, 2년 연속 한국영화 연간 관객이 1억 명을 넘어서고 작년의 사상 최고 기록을 올해 경신했다. ‘7번방의 선물’(1천만 명), ‘관상’, ‘설국열차’, ‘베를린’, ‘은밀하게 위대하게’, ‘숨바꼭질’, ‘감시자들’, ‘더 테러 라이브’ 등 500만 명 이상의 한국영화도 8편이나 나왔다.

또 라바, 로보카 폴리 등 애니·캐릭터산업 수출액이 6억 달러를 넘고, 게임산업 매출액 10조 원 시대도 성과로 꼽혔다. 이는 특히 모바일 게임의 폭발적 성장이 두드러졌는데, 올해 다운로드가 2,000만 건이 넘는 게임이 2개(애니팡, 드래곤플라이트), 1,000만 건이 넘는 다운로드 게임도 8개나 나왔다.

이외에 음악저작권신탁관리 경쟁체제 도, 대학의 수업목적 저작물 이용 보상금 제도 시행 합의, 빛마루 준공과 프로그램 제작 표준계약서 제정 등도 두드러진 성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