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체크카드 사용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을 경신했다.

여신금융협회가 19일 발표한 1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49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조4400억원(20.5%) 증가했다.


올해 3분기(7∼9월) 체크카드 발급 수는 9600만장을 기록하며 지난 2분기(1억400만장)에 최고치를 찍은 이래 처음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체크카드 한장당 분기 사용금액은 지난 2분기 22만1000원에서 지난 3분기 24만5000원으로 늘어났다.

신용카드의 경우 지난달 승인금액은 38초1200억원으로 4500억원(1.2%)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카드의 승인금액은 46조800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조8000억원(4.2%)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하반기에 거시경제변수가 회복국면으로 돌입하고 있음에도 카드사용실적은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카드사 수익악화에 따른 부가서비스와 무이자할부 축소로 카드가 결제수단으로 경쟁력이 약화하는 데 반해 현금, 계좌이체, 상품권 등의 결제수단은 약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