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유래, 성 니콜라우스, 코카콜라'
▲2003년 12월 웅동중학교 3학년 한 학생이 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출처=안전행정부)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산타클로스 유래'가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 키워드로 떠올랐다.
산타클로스 유래는 270년경 태어나 오늘날의 터키에 해당하는 지역의 주교였던 성 니콜라우스라는 실존 인물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가 유래이긴 하지만 현재의 산타클로스의 모습에서 그는 거의 포함되어 있지 않다.


그가 행한 많은 선행은 그가 죽은 후 노르만족들에 의해 유럽으로 전해졌고, 이에 12세기 초 프랑스의 수녀들이 니콜라우스의 축일 (12월 6일)의 하루 전날인 12월 5일에 과거 성 니콜라우스의 선행을 기념해 가난한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고, 그 풍습이 유럽 전 지역으로 확산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17세기쯤 아메리카 신대륙으로 이주한 네덜란드 사람들이 자선을 베푸는 사람을 성 니콜라우스라는 이름 대신 산테 클라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발음이 그대로 영어 표기가 되면서 산타클로스로 이어지게 되었다.

산타클로스가 순록이 끄는 썰매를 타고 다니는 모습으로 일반 사람들 앞에 등장한 것은 19세기 초부터라고 하며 본래 날렵하고 키가 큰 모습에서 통통한 볼에 뚱뚱한 모습을 하게 된 것은 잡지의 성탄절 삽화가 유래라고 한다.


한편 산타클로스가 붉은 모자를 쓰고 붉은 옷을 입은 모습은 코카 콜라의 마케팅 전략에서 유래했다.

겨울이 되면서 콜라의 매출이 감소하자 1931년 코카콜라가 코카콜라의 상징적인 색, 붉은 색을 산타클로스에게 입히면서 백화점 홍보에 나섰고 여기서 현재의 산타클로스가 유래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전에도 빨간 옷의 산타는 있었으며 코카콜라는 단지 이를 이용한 것일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또 산타클로스가 굴뚝으로 들어가게된 유래는 성 니콜라우스가 금덩이를 굴뚝으로 던졌는데, 우연히 벽에 걸어둔 양말 속으로 들어갔고 이 이야기가 널리 퍼지면서 비롯했다고 한다.

한편 산타클로스가 크리스마스의 상징으로 자리잡게 되자 핀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덴마크 등의 북유럽의 국가들은 각자 자국이 산타클로스의 유래되었다고 주장하며 산타클로스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