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밝은지 겨우 사흘째, 벌써 두 커플이 탄생했다. 12월 3일 한 매체에 의해 공개된 배우 정경호와 걸그룹 소녀시대 수영이 세 번의 열애설 끝에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로써 새해 첫 날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가수 이승기와의 공개 연인을 선언한 이후 두 번째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앞서 두 사람은 두 차례의 열애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해 2월과 10월, 당시 정경호와 수영은 좋은 선후배 사이일 뿐 연인은 아니라며 강력히 부인했었다.
이후 3일 한 매체에 의해 007작전을 방불케 하는 이들의 데이트 현장이 보도되자, 수영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영과 정경호가 선후배 사이로 지내다 작년부터 가까워졌다”며 “두 사람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둘의 열애를 보도한 매체는 수영과 정경호가 1년째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고 전했다.
2012년 9월 정경호가 제대할 무렵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기독교, 중앙대 연극영화과 선후배, 배우라는 공통분모로 급속히 가까워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정경호와 수영은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수영의 집에서 함께 파티를 하거나, 야심한 시각 완벽하게 위장을 하고 단둘이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등 오붓한 데이트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새해부터 연달아 공식 커플이 소녀시대 내에서 탄생하고 있는 가운데 윤아와 수영의 공개 연인 선언은 또 다른 멤버의 커플 탄생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지난 2003년 데뷔한 정경호는 제대 후 JTBC 드라마 ‘무정도시’, 영화 ‘롤러코스터’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또 수영은 현재 SBS ‘한밤의 TV연예’의 MC를 맡고 있으며, 지난해 7월 종영한 tvN 드라마 ‘연애조작단 시라노’ 등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굳혀나가고 있다.
<사진=JTBC '무정도시', SBS '한밤의 TV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