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카드사 정보유출 관련 카드사들의 콜센터들이 "업무시간이 지났다"며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3개 카드사는 전날 24시간 피해신고 콜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으나 <머니위크>가 이날 각 센터에 연락을 해본 결과 실제로는 '피해신고'만 가능하고 해지 등의 업무는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게다가 20일 오후 6시56분 현재 KB국민카드의 콜센터(1588-1688)는 카드사 영업시간내 전화를 해달라는 메세지만 나올 뿐이다.
롯데카드(1588-8100)의 경우는 상담원 연결이 되질 않으며 피해접수 상담원 연결만 되는 상태다. 해지나 재발급은 되질 않는다.
NH농협카드(1588-1600)도 상담업무가 종료되어 분실신고 등 ARS를 통한 간단한 업무만 가능하다는 안내멘트만 나올 뿐이다.
사실상 비상센터를 운영한다고 해놓고는 피해 '접수'만 가능한 센터를 운영할 뿐이었다.
한편 카드 3사들의 영업시간에도 콜센터 번호로 통화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였다. 실제 롯데카드를 사용하는 A씨는 해외에서 무단 결제사태가 벌어져 센터에 수차례 통화를 시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해 2차 피해에 대한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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