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마사히로, 1억5500만 달러, 역대5위'

일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6)가 올해부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크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수의 언론이 22일 양키스가 다나카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계약 기간 7년, 총 1억 5500만 달러다. 

또 4시즌을 마친 뒤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 아웃 조항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소속팀인 일본 라쿠텐 골든이글스에 지급할 포스팅 금액까지 포함할 경우 1억 7500만 달러에 달하는 대형 계약.
메이저리그의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 역시 헤드라인에 이같은 소식을 보도하며 투수로는 역사상 5번째 높은 금액이라 밝혔다. 

다나카는 지난 시즌 일본 프로야구 무대에서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을 기록했으며 팀을 일본시리즈 정상으로 이끌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 양키스를 비롯한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등으로부터 관심을 받아왔었다. 

한편 다나카의 이번 양키스와의 계약은 얼마전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체결한 추신수의 7년 1억3000만달러보다 높은 금액으로 동양인으로는 역사상 최고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