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23일 ‘기존 대출을 저금리로 바꿔주겠다’고 속여 65명에게서 4억1000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 및 송금책 김모씨(40) 등 9명을 구속했다. 또한 정모씨(20)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일당은 지난해 10월부터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농협 고객관리실 ○○○ 대리”라고 접근한 뒤 “연이자 5%대로 대출해 줄 테니 기존 대출금을 송금해 상환하라”고 속이는 등의 수법을 이용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이 기존에 제2금융권에서 대출한 금액을 정확히 알고 거짓 대출 상품을 안내하는 등 유출된 개인정보를 활용한 정황을 보였다.
이에 경찰은 최근 발생한 카드 3사의 사상 초유의 고객정보 유출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수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