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셀프중계'
‘피겨여제’ 스케이트 선수 김연아(23)가 자신이 참가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회고하며 셀프중계한 동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 공식 유투브 채널에 김연아가 2010년 열린 밴쿠버 동계올림픽 쇼트 프로그램 중계화면을 보며 순간순간의 심정을 밝힌 동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김연아가 빙판 무대에 등장하면서 느꼈던 감정과, 그 당시 화제를 일으켰던 제임스 본드 곡 선택과 본드걸 포즈의 비하인드 스토리 등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영상의 마지막에는 228.56 점이라는 경이로운 점수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가 기쁨의 눈물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모습은 4년 전 감동을 그대로 전하고 있다.
곧 러시아에서 열리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여자 피겨 싱글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 경기를치를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는 피겨 스케이팅으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 선수로 대한민국 최초의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과 세계 선수권 메달리스트다.
밴쿠버 동계 올림픽 여자 싱글 부문 챔피언, 2009 · 2013년 세계 선수권 챔피언, 2009년 4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 대회 우승, ISU 그랑프리 파이널 3회 우승을 통해 피겨 스케이팅의 여자 싱글 부문에서 4대 국제 대회(동계 올림픽, 세계 선수권, 4대륙 선수권, 그랑프리 파이널)의 그랜드 슬램을 사상 최초로 달성했다.
2009년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총점 207.71을 기록해 여자 싱글 부문에서 사상 최초로 200점을 돌파했고, 2010년 밴쿠버 동계 올림픽에서는 쇼트 프로그램 78.50점, 프리 스케이팅 150.06점, 총점 228.56으로 다시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으며, 현재까지 쇼트 · 프리 · 총점에서의 세계 기록 보유자이다.
2007년 세계선수권 쇼트 프로그램 이래로 여자 싱글 부문의 쇼트 · 프리 · 총점에서 모두 11번의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유투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