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본격 개막된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화려한 막을 올리며 열이레간의 열전을 시작했다.

 

올림픽 성화가 소치의 밤하늘에 타오르면서 러시아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됐다.

이날 개막식에서 반가운 인물이 눈에 띄었다. 반기문 사무총장이다. 반 총장은 이날 개막식이 열린 러시아 소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을 직접 찾아 한국 선수단의 입장을 반겼다. 그는 개막식에서 한국 선수단이 등장하자 크게 손을 흔들며 미소로 화답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 선수단은 스피드스케이팅의 맏형 이규혁을 기수로 88개국 중 60번째로 입장했다. 이규혁이 선수단 기수로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