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TKO승, 자존심 지키는데 5분도 안걸린 '불주먹'

'윤형빈 KO승'

로드FC 데뷔전에서 개그맨 윤형빈(34)이 일본 선수 타카야 츠쿠다(23)를 상대로TKO 승리를 거머줬다.

윤형빈은 지난 2월 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로드FC 14' 라이트급 타카야 츠쿠다와 경기에서 1라운드 4분 19초 만에 TKO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윤형빈은 타카야 츠쿠다에게 펀치를 허용하며 휘청거렸지만 이내 코트에 적응해 가며 반격의 기회를 엿봤다.

이어 상대의 공격패턴을 파악한 윤형빈이 본격적으로 거센 펀치를 날려대기 시작했고, 라이트 훅으로타카야 츠쿠다의 안면을 강타한 후 마지막으로 연속 4번펀치를 가해 1라운드 4분 19초만에 승리를 결정지었다.

경기 후 윤형빈은 경기소감 인터뷰에서 "정신이 없다. 오른 주먹에 걸리는 느낌이 들어 끝낼 수 있겠다 싶었다"며 "집에서 가슴을 졸이면서 지켜봤을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TKO란 테크니컬 넉아웃(Technical KnockOut)의 약자로 프로 권투나 이종격투기에서 한쪽 선수가 경기 속행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상 또는 그 밖의 이유가 있다고 판단될 때, 주심이 시합을 중단하고 승패를 결정하는 것을 말한다.

<사진=수퍼액션 '로드FC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