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가 체감하는 주택경기지표가 두달 연속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12일 서울 주택사업환지수 2월 전망치가 148.9로 지난달보다 31.3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수도권은 전월대비 19.0포인트 오른 123.9를, 지방은 전월보다 5.1포인트 상승한 110.3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택산업연구원의 주택사업환경지수 조사 이래 최고치다.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자료제공=주택산업연구원)


주택사업환경지수는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들의 사업 현황과 전망 등을 조사해 집계된 지표인 주택경기실사지수(HBSI)의 하나로 건설사가 체감하는 주택 경기를 확인시켜준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업체가 나빠질 것이라고 답한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며 100 이하면 그 반대를 뜻한다.


분양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2월 분양실적 전망지수는 지난달보다 36포인트 상승한 123.9, 분양계획지수는 전달대비 32.3포인트 상승한 122.2를 기록했다. 반면 미분양 전망지수는 54.3으로 지난달보다 9.7포인락했다. 건설사들의 미분양 발생 우려가 줄었다는 의미다.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시장 회복대감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고 서울·수도권의 회복세도 두드러진다”며 “집값 안정으수요자 중심의 주택 구매 기반이 마련돼 건설업계의 분양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