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014년도 전국 신규 아파트 총 79개 단지 5만6917호에 대한 입주계획을 수립·발표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3만3271호 ▲광역시 7952호 ▲지방 1만5694호 등 상반기에 2만6738호, 하반기 3만179호 입주 예정이다.


주택규모별로는 60㎡ 이하 3만1861호, 60∼85㎡ 2만4089호, 85㎡ 초과 967호로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가 전체의 98%를 차지하고 있다.

주택 유형별로는 하남미사 A15블록 등 공공분양 2만4403호와 10년 공공임대 9077호, 5년 공공임대 402호, 국민임대 2만2255호, 영구임대 780호로 지난 1월 군포당동지구 A2블록 공공분양 422호를 첫 입주를 시작으로 1월 중 3259호가 이미 입주를 개시했다.

올해 신규입주 5만6917호는 전년도 신규입주 4만1820호에서 1만5097호 증가했으며 2014년도 상반기 입주물량은 전년도 동기 신규입주 1만1547호보다 1만5191(131%)호 증가해 봄철 이사철 전세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유형으로 보면 전년대비 공공분양이 6365호, 공공임대 4842호, 국민임대 3402호, 영구임대 488호 등 총 36% 증가했다.

2월 수원광교 3개 블록 10년 공공임대 1324호 및 강원혁신 B3블록 등 혁신도시 4개 블록 3065호를 비롯해 5423호가 입주함에 이어 3월에도 인천서창2지구 등 4개 지구 1830호가 입주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전셋집을 구하려는 실수요자라면 신규입주하는 공공분양단지를 노려보는 게 전략일 수 있다”며 “신규 입주 단지는 기존 지역 아파트에 비해 전세 물량이 상대적으로 많이 나올 뿐만 아니라 전세 물량이 일시에 공급되기 때문에 경쟁이 심할 경우 저렴한 전세주택을 기대해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행히 전년대비 공공분양 입주물량이 증가했으므로 연내 이사계획을 가지고 있는 세대라면 연간 입주계획을 참고해 미리 계획을 세울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