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경 고백’
양원경 고백을 들은 전 아내 박현정의 심경은 어떠할까.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비타민’에 출연한 개그맨 양원경이 배우 박현정과 이혼 후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비타민’은 중년 남성의 대표 질환인 전립선비대증, 통풍, 남성 우울증에 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특히 남성 우울증과 관련해 출연자들이 직접 정신과 전문의에게 상담을 받아보기도 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은 옛말이 된지 오래인걸까. 이혼 후 약 3년이 지난 양원경은 아직도 우울증 상담치료를 받고 있다며, “일상적인 것들은 나 혼자 할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할 수 없다는 외로움이 가장 힘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또 그는 “파도가 올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인생을 살았으면 모르겠지만, 갑자기 뒤통수를 맞은 것 같아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혼자 있다 보니까 건강도 잃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혼 후 육체적으로는 물론 정신적으로 상당히 힘들었지만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은 나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에 대한 미안함이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앞서 두 사람은 2010년 SBS 예능프로그램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장기간 고정 출연하며 깊은 갈등을 겪오 있음을 숨김없이 드러낸 바 있다. 조금씩 회복해가는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아오던 양원경, 박현정 부부는 결국 ‘부부 심리극’ 특집에서 그간의 고충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쏟아냈다.
큰 딸의 ‘엄마 아빠가 싸우는 게 너무 힘들다’는 편지를 받고 양원경과 박현정은 오열을 금치 못해 출연진을 비롯,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당시만 해도 두 사람이 갈등의 원인을 찾고 해결 방안을 찾아가는 모습을 보여 잉꼬부부로 거듭날 것이라 기대감을 모았으나 지난 2011년 13년 만에 결혼생활의 종지부를 찍었다.
한편, 양원경과 박현정 부부는 슬하에 두 딸을 두고 있으며 두 딸의 양육권과 재산은 모두 아내 박현정이 갖는 것으로 합의됐다.
<사진=KBS2 ‘비타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