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쌈디’
'라디오 스타'에 출연한 가수 쌈디가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쌈디는 지난 3월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내 위주로 해주세요' 특집에서 영화평론가 허지웅, 전 프로게이머 홍진호, 그룹 블락비 지코와 함께 출연해 전 여자친구인 가수 레이디 제인에 대해 언급했다.
심지어 MC 김구라의 통화 요청에 흔쾌히 승낙하며 레이디 제인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허물없는 사이임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쌈디는 "현재는 좋은 친구로 남았으며 이별 후 힘든 시기를 겪기도 했지만 재결합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김구라는 레이디 제인과의 통화에서 "전 남친의 활약이 어떤 것 같냐"고 물었고, 이에 레이디 제인은 "소문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 고삐 풀어주니 아주 막 사는구나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게스트와 MC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쌈디의 전화를 받은 레이디 제인은 녹화중이라는 말에 쌈디의 분량을 걱정하는가 하면 같이 출연한 홍진호를 챙겨달라고 말해 쌈디의 질투를 유발하기도 했다.
통화 후 MC들은 쌈디에게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물었고 쌈디는 "헤어진 사람을 다시 이어 붙이는 것은아니다"라고 말하며 선을 그었다. 또한 생일 파티 중 전화가 와서 올거냐고 물으니 레이디 제인이 "야 여기가 할리두드니?"라고 답하며 거절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또한 쌈디는 레이디제인이자신과 헤어지고 나서 더 잘 나간다며 "고정프로그램이 5개나 된다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과거 점을 봤던 사연을 언급하며, "레이디 제인과 점을 보러갔는데나와 헤어져야 잘 된다고 나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쌈디는 지난해 여름 있었던 힙합 가수들간의 디스전에 대해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같이 활동 했던 이센스와 소속사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혀 디스전의 전말을 풀었다. 디스전은 '업신여기다'는 의미인 'disrespect'와 '싸우다'라는 뜻을 가진 한자 '戰(전)'을 합성한 말로 힙합계에서 랩을 통해 서로를 비판하는 행위를 일컫는 신조어이다.
작년 여름 슈프림팀의 멤버였던 이센스가 다이나믹듀오의 개코를 겨냥한 랩을 발표하면서 디스전의 서막이 열린 바 있다. 쌈디는 디스전에 대해 "안 맞는 것은결론적으로도 안 맞는 것 같다"라며 솔직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한편, 쌈디는 다이나믹 듀오가 소속된 아메바컬쳐를 나와 가수 박재범과 함께 AONG를 설립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