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이 홍콩에서 열리는 휴고보스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 차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사진=최부석 기자, 출처=머니투데이DB)
'이종석 해명'
사건의 발단은 사소한 접촉이었다. 배우 이종석이 팬과 부딪히며 선물을 뿌리쳤다는 의혹에 대해 직접 사과문을 게재하고 적극 해명에 나섰다.
지난 3월 27일, 이종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자신에게 선물을 전하려는 팬을 뿌리치는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이 온라인 상에 급속도로 퍼졌다.
영상에서는 이날 차에서 급하게 내리는 이종석을 향해 한 여성팬이 달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그 여성팬은 자신이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이종석에게 다가갔고 곧 매니저에게 저지당했다. 그러는 도중 이 여성팬이 이종석의 재킷 소매를 잡았고, 커피를 들고 있던 이종석은 당황한 듯 손을 뺀 뒤 팬을 쳐다보고 다시 걸어갔다.
그런데, 영상 속 여성팬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얼굴이 무방비 상태로 공개되었으며, 영상을 본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진행됐다.
이에 28일 이종석은 팬 선물을 외면하며 논란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자신의 팬 카페에 '반성문'이라는 제목으로 직접 사과문을 게재했다.
반성문의 내용은 "일정이 이제 끝나서 상황 파악이 이제 됐네요. 일단 놀라게 해서 너무너무 미안하고 죄송하고요. 지금껏 내가 했던 말들과 행동이 모순이 된 것 같아서 너무 속상하고 앞으로 내가 할 행동들이 여러분들 눈에 거짓으로 보이게 될까봐 무섭네요. 어찌 됐건 백번 내가 잘못한 것이라 해명이랄 것도 없지만 그래도 우리 팬들한테는 굳이 설명이라도 해야 될 것 같았다"며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또한 이종석은 "일단 내가 우리 회사의 주력 상품이다 보니 평소 과잉보호가 있어서 나도 사실 신경이 많이 쓰였었고, 이번 홍콩 스케줄 조율 중에 약간 트러블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물을 전달하려고 했던 팬 분은 못 봤는데 누가 팔을 잡아당기기에 이번에도 당연히 매니저인 줄 알고 팔을 뺀 것인데 팬 분일 줄은 몰랐다. 앞에 기자분들이 많아서 나도 당황해 표정 관리를 못 했다. 처음 보는 팬인 것 같은데 너무너무 미안하고 내가 다 잘못했다. 앞으로 내가 더 잘할게요"라고 해당 팬에게 재차 사과했다.
한편, 이종석은 지난 3월 27일 오전, 홍콩에서 열리는 독일 브랜드 '휴고 보스(HUGO BOSS)'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석 하기 위해 인천 공항을 통해 출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