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회장(왼쪽)과 바랏 도시 마힌드라파이낸스 회장.
KB금융그룹과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합작 캐피탈사를 설립한다.

임영록 회장은 9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인도 마힌드라그룹 자회사인 마힌드라파이낸스의 바랏 도시(Bharat Doshi) 회장과 라메쉬 아이어(Ramesh Iyer) 사장 및 쌍용자동차 이유일 사장과 만나 양사간 합작 캐피탈사 설립 및 인도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했다.


KB캐피탈은 지난해 마힌드라파이낸스와 합작 캐피탈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우리금융 민영화 작업으로 이달 8일 수정 양해각서(MOU)를 다시 체결하고 본격적인 실무작업에 들어갔다.

양사 합작으로 탄생할 캐피탈사는 국내 쌍용자동차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제공은 물론 향후 동남아시장 개척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은 100여개 국가에서 15만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자산 규모 약 162억달러의 인도 10위 기업이다. 아난드 마힌드라(Anand Mahindra) 회장은 지난 1월 향후 4년간 한국에 1조원 투자를 약속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