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브랜드마다 출시하고 있는 최상의 맛으로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전용잔’ 을 소개한다. 과거에 마케팅 목정의 단순히 브랜드 로고가 박힌 잔이 아닌, 주류 특징을 가장 섬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과연 그러할까.
▶아그와(Agwa)
독특한 전용잔으로 유명한 아그와는 프리미엄 코카잎 허브 리큐르다.
▶호가든(Hoegaarden)
벨기에 맥주인 호가든은 육각 전용잔에 두 번 따라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맥주다. 다른 잔에 비해 두꺼운 유리로 만들어진 호가든의 전용잔은 손의 체온 전달을 방지해 오랜 시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 또한 잔의 굴곡은 풍부한 거품을 생성시키며, 넓은 입구는 마시는 순간 향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전용잔에 3분의 2정도 호가든을 따른 후 효모가 남아 있는 3분의 1을 호가든 로고의 위치만큼 거품을 내 마시는 것이 특유의 거품과 매혹적인 향을 극대화시켜 최상의 호가든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버니니(Bernini)
맥주병처럼 생긴 탓에 간혹 맥주로 오해 받는 버니니는 저도주 시장에서 떠오르고 있는 캐주얼 스파클링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 5%의 가벼움과 함께 적당한 농축미를 지녀 청량함과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손에 쥐기 좋은 275ml의 사이즈 때문에 잔 없이 들고 마시는 이들도 많지만, 버니니 또한 전용잔에 마시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커플끼리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기에도 좋고, 친구와의 우정을 쌓기에도 부담 없는 용량만큼 즐길수 있다. 또한 버니니를 전용잔에 따를 때 올라오는 미세한 기포를 보는 것도 술을 즐기는 또다른 방법.
<이미지제공=레드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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