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해진 날씨에 맞춰 알록달록 화려한 컬러의 블라우스와 셔츠를 입은 여성들이 거리를 오간다. 이렇게 한층 가벼워진 옷차림을 개성있게 꾸며줄 아이템이 바로 주얼리다.
그런데 이번 시즌 주얼리 트렌드는 하나만 착용하는 것이 아닌 다른 컬러 및 소재의 제품과 적절히 레이어링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통해 더욱 다채롭고 패셔너블한 룩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

덴마크 패션 주얼리 브랜드 필그림(PILGRIM)의 한 관계자는 “주얼리 레이어링을 보다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는 실버 컬러와 골드 컬러, 가죽과 크리스털 등 서로 다른 소재를 믹스매치 하거나 컬러감을 다르게 매치하여 레이어링하면 더욱 트렌디해 보여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반지와 팔찌, 목걸이를 동시에 치렁치렁하게 매치하기 보다는 한 개에서 두 개로만 확실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만약, 주얼리 레이어링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이라면 강렬한 색감의 실과 보석, 굵은 체인 등이 함께 엮어져 있어 처음부터 레이어링 한 것처럼 느껴지는 주얼리를 선택해보는 것도 노하우”라고 전했다.

그리고 "디테일이 절제된 얇은 팔찌를 여러 개 겹쳐서 시크한 느낌을 강조하거나 중성적인 매력의 뱅글과 여성스러운 펜던트가 달린 체인 팔찌 등 아예 느낌이 상반된 주얼리를 여러 개 겹쳐서 착용하면 색다른 느낌으로 다가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제공=필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