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소개팅 특집’


장가가려다 과거를 돌아보게 되는 노홍철이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의 일환으로 노홍철의 이상형 찾기 특집이 그려졌다.



재미로 시작해 불쾌감을 낳았다.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각 멤버들이 자신들의 기준을 가지고 노홍철의 이상형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멤버들의 기준은 나이 혹은 키, 외모, 직업 등 철저히 외적인 조건이 위주였고, 길거리에서 진행된 ‘20대 헌팅’ 작업은 신중한 맞선 프로그램이라 보기에는 힘들었다.



길거리 혹은 병원, 대학교 등을 찾은 멤버들은 일반인 여성 혹은 지인, 모델 등의 여성들에게 소개팅 의향에 대해 묻거나 노홍철에 대해 이야기 하는 등 다짜고짜 소개팅 제안에 돌입했다.



큰 키의 여성이 이상형인 노홍철을 위해 정준하는 평소 알고 지내던 모델 지호진에게 연락해 소개팅 제의를 했고, 농구선수 박언주, 모델 겸 배우 수현 등이 노홍철과의 소개팅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시민들은 노홍철에 대한 극명한 호불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정작 이 사실을 모르는 노홍철은 멤버들의 헌팅 중간에 등장하는 인터뷰를 통해 소신 있는 이상형을 밝혔다.



노홍철보다 더욱 깐깐한 것은 멤버들이었다. 이날 멤버들은 10살이 넘는 나이차를 두고 일반인 여성을 향해 “딱 적당하다”고 표현하거나, 30대 여성의 나이를 듣고 실망스러워하는 뉘앙스를 풍기기도 했다. 노홍철 역시 “애를 낳아야 하니까...”라며 20대 여성을 원하는 등 젊은 여성을 직접적으로 선호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인적인 취향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사생활 노출, 여성을 향한 외적인 기준 등이 다뤄지며 이날 ‘무한도전’의 반응은 극과 극을 초래했다.



노홍철은 본격적인 소개팅을 위해 정형돈과 함께 첫 소개팅 자리에 나섰고, 뒤이어 첫 번째 여성이 등장하자 노홍철은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소개팅 특집에 이어 투표 특집이 다뤄지며 전국과 수도권 모두 시청률이 상승했다. TNmS에 따르면 이날 ‘무한도전’은 4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굳게 지켰으며, 1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0.6% 상승했다. 수도권 시청률은 15.5%까지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 시청률 15% 대를 돌파했다.


<사진=MBC ‘무한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