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돈 퇴사'


이제 이영돈PD의 유행어인 '제가 한번 먹어보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수 없게 됐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이영돈의 먹거리X파일'에서 이영돈PD는 "MC로서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 그동안 먹거리에 숨겨진 진실을 밝히며 여러분과 함께 분노했고, 또 착한 식당, 착한 먹거리에 함께 환호했던 소중한 순간들을 잊지 않겠다"라며 하차소식을 알렸다.



이어 이영돈은 "여러분이 보내주신 성원과 애정 어린 질책 감사드린다. 우리 사회에 불량 먹거리, 착한 식당이 있는 한 '먹거리 X파일'은 계속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영돈은 지난달 31일 채널A에서 퇴사했으며, 이영돈의 후임으로 김진 기자가 발탁됐다.



지난 2010년 동아일보 기자로 입사한 김진 기자는 채널A 개국 후 방송 기자 및 앵커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7월부터 시사프로그램 '신문 이야기 돌직구쇼'의 진행을 맡아 왔다. 


김진 기자는 '먹거리 X파일' 진행자로 발탁된 것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식품 전문 고발 프로그램인 '먹거리 X파일'이 쌓아 온 신뢰와 명성에 현장성과 취재력을 더해 한층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이영돈 PD가 김진 기자에게 "'먹거리 X파일'은 취재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새 진행자가 기자로서의 강점을 최대한 발휘해 또 다른 개성을 가진 프로그램으로 진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진 기자가 진행하는 '먹거리 X파일'은 오는 6월 6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채널A '이영돈의 먹거리X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