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시내 한 편의점에 담배가 진열돼 있다. /사진제공=뉴스1
약 10년간 묶여있던 담배값이 대폭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 임종규 보건복지부 건강정책 국장은 "복지부는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으로서 세계보건기구(WHO)의 담배세 인상 권고를 받아들여 담배세 인상을 강하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한국을 비롯한 FCTC 당사국들에 “담배세 수준을 현재보다 50% 올려야 한다”고 주문한 바 있다.


보건당국은 이르면 내년 초쯤 담배세 인상안을 국회에 통과시키겠다는 일정을 잡고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담배값 인상이 시행되면 지난 2004년 이후 약 10년간 2500원에 맞춰졌던 담배값이 최대 50%까지 대폭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