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조성민 궁합'
무시무시했던 예언이 무서운 결말을 낳았다. 고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가 지난 6월 16일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서 딸인 고 최진실, 전 사위인 고 조성민의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이날 정옥숙 씨는 "최진실이 방송국에 갔다가 조성민을 봤다고 하더라. 이후 두 사람은 의남매를 맺었고, 서로의 집에 드나들면서 급격히 가까워졌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하겠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옥숙씨는 "점차 감정이 달라져가는 것 같더라. 제가 진실이에게"(조성민이) 일본에 있었을 때, 토요일이 되면 가발을 쓰고 알아볼 수 없는 변장을 하고는 새벽에 첫 비행기를 타고 찾아오는 것이다. 진실이가 하루 종일 방에 들어가서 (조성민을) 혼자서 기다리고 있고 몇 번 그러다보니까 서로…(사랑을 키웠다)"고 두 사람의 연애 시절 이야기를 털어놨다.
특히 정옥숙 씨는 결혼 전 궁합을 보러 간 사연을 꺼내며 "내가 두 사람의 궁합과 사주를 보러 갔었는데, 사주를 보는 사람이 ‘결혼 하지 마. 둘이 안 맞아. 결혼 하면 둘 다 죽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그녀는 "그래도 처음엔 두 사람은 정말 사랑했다. 환희 아빠는 평생 죽을 때까지 안 변할 줄 알았는데"라고 아쉬움을 내비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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