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진 고기로 만든 고기완자 요리는 서양의 ‘미트볼’, 우리나라의 ‘동그랑땡’, 일본의 ‘멘치카츠’ 등 각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사랑받아왔다.
손님에게는 푸근한 가정식의 인상과 함께 푸짐함을 더해주고, 업주 입장에서는 낮은 원가로 만족도 높은 메뉴를 구현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아이템이다.
◇ 우리 입맛에도 친숙한 미트볼·고기완자
미트볼, 혹은 고기완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고기를 잘게 다져 둥글게 뭉친 뒤 굽거나 삶거나 튀기는 등 여러 방식으로 조리되는 요리다. ‘미트볼’이라 하면 서양에서 온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다진 고기를 뭉쳐 만든 음식이라는 점에서는 동그랑땡과 비슷하다.
◇ 우리 입맛에도 친숙한 미트볼·고기완자
미트볼, 혹은 고기완자는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양고기 등 고기를 잘게 다져 둥글게 뭉친 뒤 굽거나 삶거나 튀기는 등 여러 방식으로 조리되는 요리다. ‘미트볼’이라 하면 서양에서 온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는데 다진 고기를 뭉쳐 만든 음식이라는 점에서는 동그랑땡과 비슷하다.
▲ 제공=월간 외식경영
우리나라에는 미트소스 파스타인 ‘볼로네제 스파게티’가 들어오면서 토마토소스에 버무린 서양식 미트볼 요리가 소개됐다. 미트볼과 동그랑땡의 공통점을 생각해보면 이 미트소스를 이용한 미트볼 파스타가 우리 입맛에 친숙한 것도 이상하지 않다. 가정에서는 명절에 먹고 남은 동그랑땡으로 미트볼 파스타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한식당에서도 응용 미트볼 요리를 적용해볼 수 있다. 속재료로 배추, 두부 등 한국식 식재료를 활용하고 토마토소스 대신 간장, 쌈장 소스를 만들면 훌륭한 한식 미트볼 요리가 완성된다. 편마늘을 올려 구우면 비교적 저렴한 원가에 떡갈비 느낌도 낼 수 있다.
제육볶음 양념에 볶아서 밥 위에 얹으면 미트볼 덮밥이 된다. 특히 고기를 다져 만들었기 때문에 어른부터 아이까지 먹기 편한 가정식이라는 인상이 강하다. 어린이용 미트볼은 작은 사이즈로 빚고, 어른용 미트볼은 큰 사이즈로 빚어 씹는 맛을 살릴 수 있다.
◇ 각국에서 사랑받아온 고기완자 요리
다진 고기로 만든 고기완자 요리는 각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사랑받아왔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가정식 미트볼 요리를 꼽을 수 있다. 미트볼 스파게티는 맥앤치즈와 함께 미국 어린이들의 소울 푸드였다.
◇ 각국에서 사랑받아온 고기완자 요리
다진 고기로 만든 고기완자 요리는 각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변주되며 사랑받아왔다. 대표적으로 미국의 가정식 미트볼 요리를 꼽을 수 있다. 미트볼 스파게티는 맥앤치즈와 함께 미국 어린이들의 소울 푸드였다.
미트볼을 가장 자주 먹는 나라 스웨덴에서는 부드러운 매시드 포테이토와 달콤한 블루베리 콩피를 곁들인 ‘스웨디시 미트볼’을 먹는다. 터키에는 고기를 갈아 둥글게 뭉쳐 구운 ‘쾨프테’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다진 돼지고기에 채소, 밀가루, 달걀을 넣어 반죽해 동그랑땡을 부치곤 했다. 동그랑땡은 도시락 반찬이자 명절 요리이기도 했고, 모둠전에 빠지지 않고 등장해 훌륭한 막걸리 안주가 되어 주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고기완자를 ‘츠쿠네’라 부른다.
꼬치에 꿰어 숯불에 굽다가 달큰한 타래소스를 발라 달걀 노른자에 찍어 먹기도 하고, 전골에 넣어 츠쿠네나베를 만들기도 한다. 빵가루를 입혀 튀긴 멘치카츠는 일본 가정식으로 인기가 높다. 중국에는 둥글넓적한 고기완자를 지져낸 요리 ‘난자완스’가 있다. 고기완자 안에 삶은 달걀을 넣어 튀긴 ‘스카치에그’도 소풍 도시락이나 간식 메뉴로 인기 있다.
어린이를 위한 간식, 든든한 식사, 감칠맛 나는 술안주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는 이유는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맛과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변신이 가능한 변화무쌍함 덕분이다.
어떤 양념을 하느냐, 어떤 모양으로 빚느냐에 따라 수많은 형태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고기 완자다. 큼직하게 뭉쳐 임팩트있게 연출할 수도 있고, 육수에 으깨 넣으면 푸짐하고 묵직한 국물 요리를 만들 수 있다.
◇ 토핑·부재료·사이드 메뉴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고기완자 요리가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탁월한 가성비 때문이다. 다진 고기에 갖은 양념을 해 빚는 요리이므로 정육의 부위나 품질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 토핑·부재료·사이드 메뉴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
고기완자 요리가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탁월한 가성비 때문이다. 다진 고기에 갖은 양념을 해 빚는 요리이므로 정육의 부위나 품질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대체로 자투리 부위나 뒷다릿살 같은 비선호 부위, 또는 냉동육을 쓰므로 원가 비중이 낮은 편이다. 밀가루, 다진 채소, 달걀 등을 함께 넣어 빚기 때문에 고기 함량을 낮추면서도 푸짐해 보이는 것도 장점이다.
외식업소에서는 고기완자를 활용해 가격 효율 높은 메뉴를 구성해볼 수 있다. 둥근 모양
으로 미리 빚어놓으면 파스타·라멘·카레 등 요리의 토핑으로 쓰기에도 좋다. 멘치카츠나 스카치에그 등 간단한 튀김 요리는 사이드 메뉴로 구성하기에도 적합하다.
고기완자는 고객에게는 푸근한 가정식의 인상과 함께 푸짐함을 더해주고, 업주 입장에서는 낮은 원가로 만족도 높은 메뉴를 구현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인 아이템이다.
한번 고기 반죽을 만들어 놓으면 함박스테이크, 미트로프, 햄버거 패티 등 다른 요리에도 동시에 활용할 수 있어 더욱 실용적이다. 특히 고깃집의 경우 구이용 고기를 다듬고 난 자투리 정육으로도 고기완자를 만들 수 있어 실속 있는 점심 메뉴로 적용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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