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한 프로포즈가 이어지던 그 때, 그녀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지난 7월 20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 30회에서 배우 이유리(연민정 역)가 이재희(오창석 분)의 청혼을 받으며 눈물을 머금었다.



두 사람의 사랑이 결실을 맺던 그 순간, 극의 몰입을 높인 것은 바로 이유리의 패션이 아니었을까. 이날 이유리는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레드 드레스를 입고 체인 숄더백과 골드 힐을 매치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허리부터 아래로 내려갈수록 자연스럽게 잡힌 벌룬 실루엣은 그녀의 귀여운 매력까지 엿볼 수 있게 했다.



▶스타일링TIP : 로맨틱한 프로포즈에는 ‘레드’가 있었다


‘레드’는 사랑스러운 데이트룩은 물론 파티룩으로 활용하기에 제격인 컬러다. 다만 데일리룩으로는 화려한 컬러감 때문에 과한 스타일링이 연출되기 쉽다. 이유리처럼 블링블링한 액세서리를 절제하고, 헤어스타일이나 가방에 힘을 실어준다면 세련미 넘치는 레드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깜찍하게 부풀어 오른 벌룬 실루엣의 원피스는 사랑스러움을 배가하는 디테일이니 참고하자.



▶브랜드 : 이유리가 입은 레드 드레스는 ‘고소영’의 제품이다.


한편, 이날 ‘왔다 장보리’에서는 이유리의 눈물 연기가 빛을 발했다. 연민정이 이재희에게 프러포즈를 받으며 결혼을 앞두게 되자 전 연인인 문지상(성혁 분)이 그녀의 과거 사진으로 제동을 걸었다. 이에 연민정은 광기 어린 눈물과 독설로 문지상을 당황케 했다.


<사진=MBC ‘왔다 장보리’, 고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