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극본 김운경, 연출 임태우, 제작 드라마하우스)에서 다영(신소율 분)이 연극을 하지 못해 힘들어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침부터 다영은 공원에서 강아지 만두와 함께 연극대사를 연습하고 있다. 그런 모습을 산책 나온 창만(이희준 분)과 망치(정종준 분) 가 발견하고 인사를 나누지만 평소의 다영의 모습이 아니다. 창만을 바라보는 눈빛에 설레는 모습이 보이지 않을 정도.

망치는 “넌 여기서 개발 잡고 뭐 하냐” 라고 질문 했고, 이어 창만이“그냥 개발 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 만두랑 연극대사 맞추고 있는 거에요. 맞지?”라고 전달했다.

다영은 “네. 마지막 대사요”라 답했고, 창만이 “극중 막 내리기 전의 마지막 대사?”라고 되묻자 다영은 “아니요, 진짜 마지막 대사에요. 우리 연극 깨졌어요”라고 극단이 망한 사실을 알렸다.


이어 다영은 “저는 연극 파토 나고 인간적으로 제일 미안한 애가 만두 얘에요, 수많은 대사를 저는 얘랑 같이 맞췄거든요”라고 하며 연극을 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누구나 20대 시절에는 꿈과 의욕이 넘치며 하고 싶은 일도 많은 나이이다. 하지만 모든 일이 잘 될수는없는 만큼 좌절과 시행착오, 즉 성장통을 겪는 나이이기도 하다.

극중 다영 역시 대학 졸업을 앞둔 꿈 많은 20대로 짝사랑인 창만에게 작업을 걸어보지만 번번이 실패를 하고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식구들로 인해 가출을 해보기도 한다. 여기에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캐스팅된 연극 무대 역시 무대에 올라가보지도 못하고 무산되고 만다.


주위를 둘러싼 녹록찮은 현실에 성장통을 겪고 있는 다영의 모습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50분 JTBC를 통해 확인할수 있다.

<이미지제공=미스틱89 그리고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