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납치사건'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굳었던 그녀가 납치사건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지난 7월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써니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납치'라는 키워드가 등장했다. 이에 대해 소녀시대 팬은 지난 2011년 4월에 있었던 ‘태연 납치사건’ 당시의 상황을 전하며 "써니와 관련 있다"고 말했다. 이에 써니는 과거 한 남성이 무대 위로 난입해 태연을 납치하려고 했던 사건에 대해 말했다.



당시 소녀시대의 무대에 한 괴한이 난입했고, 태연을 끌고 내려가려고 했다. 당시 써니는 소녀시대 멤버들 중 가장 먼저 반응을 보여 보는 이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납치사건에 대해 팬은 "그때 태연이 써니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안무였는데, 손이 올라오지 않으니까 느꼈던 것 같다. 그 상황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반응한 건 써니였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써니는 "그때는 너무 놀라 몸이 잘 안 움직였다. 놀라 멍해지고 심장이 되게 빨리 뛰었던 기억만 난다"고 말했다.



또MC 송은이가 "모르는 사람이 태연을 끌고 가는 걸 본능적으로 잡은 거냐"는 물음에 써니는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태프라기에는 너무 강제로 끌고 가는 듯한 느낌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MC 송은이는 "그때 그 사건과 관련한 기사가 나서 오정태가 태연을 지켰다는 게 화제가 됐었다"고 하자 함께 출연한 써니 팬은 "오정태보다 그 상황을 가장 먼저 인지하고 반응한 건 써니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별바라기'에서는 써니를 비롯해 배우 안재모, 임호, 가수 헨리가 출연해 '연예계 대표 킹 앤드 퀸 특집'으로 그려졌다.


<사진=MBC '별바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