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표 노다메’


그야말로 대세다. 배우 고경효가 영화 ‘명량’에서 깊은 인상을 심어준 데 이어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제목 미정, 이하 ‘노다메’)에 전격 합류했다.



‘노다메 칸타빌레’(극본 신재원, 연출 한상우, 제작 그룹에이트)는 일본의 동명 만화, 드라마 원작이다. 이로써 고경표는 배우 심은경, 주원, 백윤식, 도희 등과 함께 ‘노다메’ 출연을 확정했다.



고경표는 ‘노다메’에서 눈을 뗄 수 없는 ‘발칙한 매력남’ 유일락(원작 미네 류타로) 역을 연기한다. 유일락은 자칭 ‘클래식계의 아이돌 지드래곤’으로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고 스타 기질이 다분한 독특한 캐릭터이다. 바이올린을 전공하면서도 정작 클래식은 자기와 맞지 않다고 생각하는 유일락은 전자 바이올린에 심취했다가도 한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클래식 기타에 빠지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다.



‘노다메 칸타빌레’ 측에 따르면 유일락은 원작 만화에서 캐릭터 매력이 돋보여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제작 소식이 알려지며 ‘연기돌’ 사이에 배역 쟁탈전이 벌어졌던 캐릭터 중의 하나이기도 했다.


고경표는 “원작만화를 보며 갈팡질팡 하면서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미네 류타로 캐릭터의 매력에 사로 잡혔었다”며, “이번 유일락 배역 소화에서 진짜 나만의 캐릭터 매력을 확실하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작품에 임하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앞서 지난해부터 올해 5월까지 tvN ‘이웃집 꽃미남’, ‘감자별 2013QR3’ 등에서 연기자로서 자신의 매력을 뽐낸 고경표는 최근 개봉한 영화 ‘명량’에서의 활약은 물론 영화 ‘코인로커걸’, ‘워킹걸’ 등의 작품이 개봉 대기 중인 상태다.



‘명량’에서 이순신 장군을 연기한 배우 최민식은 인터뷰에서 “고경표의 눈빛, 눈물을 보고 힘을 냈다. 그의 혼신의 연기를 본받아야 한다”고 고경표의 연기력을 극찬하기도 했다.



고경표의 유일락 뿐만 아니라 막강 캐스팅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노다메’는 클래식에 대한 꿈을 키워가며 음악의 열정을 불태우는 열혈 청춘들의 사랑과 음악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가슴 찡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한편, ‘노다메’는 드라마 ‘궁’, ‘꽃보다 남자’ 등 만화 원작을 히트시켜온 그룹에이트가 제작하며, 오는 10월 KBS2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사진=그룹에이트, 일본판 ‘노다메 칸타빌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