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으로부터도 아이가 몸무게는 많이 나가는데 키는 유치원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도 들었다. 걱정이 앞선 A씨는 그 날 이후로 영양이 풍부하고 키 성장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엄선해 아이에게 주기 시작했다. 그러나 꾸준한 노력에도 아이의 키는 자랄 생각을 하지 않았다. 무엇이 문제인 걸까?
소아‧청소년의 비만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어린아이들의 비만을 부추기는 요소는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어린아이들의 체중 관리가 그만큼 힘들어진 것이다. 실제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만 소아청소년은 지난 10년 새 두 배 이상 늘었다.
각종 질병의 위험을 높이는 비만의 위험성은 특히 아이의 키성장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치명적일 수 있다.
양·한방협진 키성장클리닉 이솝한방병원 이명덕 원장은 “소아비만 어린이의 경우 지금 당장의 질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뿐만 아니라 성조숙증에 의해 키성장에도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소아비만 어린이의 경우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성조숙증에 걸릴 확률이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빠르게 나타나는 질병으로 여아의 경우 8세, 남아의 경우 9세 이전에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체모의 발생, 여드름, 여야의 경우 가슴발달 등의 특징을 보이게 된다.
▶양‧한방협진 진료로 키 키우는 비법 있다?
이솝한병병원 측에 따르면 지방세포에서 분비하는 렙틴 호르몬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기 때문에 성조숙증을 맞이하게 만들 수 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자녀에게서 2차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면 성조숙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성조숙증이 나타나면 골 연령이 실제 자신의 나이보다 빨리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성장판이 또래들 보다 빨리 닫히게 된다. 따라서 최종 신장이 평균 성인키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이 원장은 이 같은 현상에 대해 “성장판과 뼈나이 검사를 통해 성장판이 닫힐 때까지의 기간, 그 사이의 성장 키, 성인 시 키를 예측하여, 성장치료의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며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키성장 치료를 시작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솝한방병원에서는 양‧한방 협진 맞춤형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우선 아이의 정확한 키, 몸무게를 측정한 후 X-ray, 성장판 검사, 골밀도 검사, 초음파 검사, 혈액 검사 등의 정밀 진단 과정을 거쳐 정확한 치료법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양방과 한방 치료법의 장점만을 모아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성조숙증 치료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솝한방병원의 최대 장점이라는 설명.
치료는 성장지연한약과 성장호르몬주사 또는 성호르몬억제 주사와 성장한약을 처방함으로써 이루어진다. 한약치료는 하루에 한 번 복용하면 되는 간편한 환약이 활용되며, 6~12주마다 한 번씩 내원해 성장과정을 체크하게 된다. 성장호르몬주사치료는 1개월 처방 후 치료결과를 확인하고 그 후 3개월 마다 치료결과를 확인한다.
그중에서도 약재에 대한 꼼꼼함이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친환경인증한약재, 지리적표시한약재, 이력추적관리 한약재 등 우수성을 인증 받은 한약재만을 사용하는 것. 이 원장은 산지와 약재의 상태를 선택하는데 노력을 기울이며 직접 한약을 만들고 있다고.
이 원장은 “아이의 키성장이 부진하다고 여겨질 시에는 최대한 빨리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보는 편이 좋다”며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키성장 치료를 받아야만 하므로 치료 시기는 이를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키성장 치료와 함께 가정에서도 생활습관 개선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솝한방병원 측에 따르면, 적정 체중을 유지할 수 있는 건강한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충분한 수면시간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이미지제공=이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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