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프랜차이즈 카페 업계에서는 열대과일 음료와 토종과일 음료와의 대결이 치열하다. 열대과일을 활용한 음료는 이국적인 맛과 시선을 끄는 화려한 색감으로 각 브랜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질세라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토종 과일을 주재료로 한 이색적인 과일음료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토종과일음료는 친근하지만 흔히 찾아 볼 수 없는 특이성으로 소비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 천도복숭아·자두·오디까지···트렌디한 음료로 변신한 토종 과일
프랜차이즈 카페 카페 두다트는 여름철 수분을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에 제격인 한국의 대표 과일 자두, 천도복숭아를 여름철 과일 주스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 중에서도 잘 찾아보기 힘든 재료인 자두와 천도복숭아를 이용해 과일의 풍부한 과육은 살리면서도 시원한 감을 더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자두의 경우 칼로리가 낮고 철분이 가득하여 여성들에게 좋으며 비타민 A, C, E가 풍부해 피로회복과 피부 미용, 골다공증 등에 좋은 과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천도 복숭아는 아스파르트산이 풍부하여 간 기능 회복에 좋으며 니코틴 해독은 물론 면역기능 강화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자두주스와 천도복숭아주스는 한국 사람에게 친근한 맛과 부드러운 과육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저칼로리임에도 불구하고 적당한 포만감을 얻을 수 있어 아침이나 간식 대용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복분자 주스’와 ‘오디 주스’는 토종 복분자와 오디를 얼음과 함께 통째로 갈아내어 과일 그대로의 맛과 향을 달콤하고 시원하고 즐길 수 있다.
복분자는 먹은 후 요강을 엎었다고 하는 유래가 있을 정도로 원기 회복에 좋으며, 항암 효과 및 노화 억제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다.
뽕나무의 열매인 오디는 포도당, 비타민(A, B1, B2, D), 칼슘 등 다양한 영양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갈증해소, 알코올 분해 등 다양한 효능이 있다.
◇ 대중적인 ‘망고’ · 생소한 ‘아보카도’, 꾸준한 인기의 열대과일 음료
매 여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재료인 ‘망고’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식음료업계의 대표 메뉴로 여러 브랜드에서 출시되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망고식스는 망고와 타 과일들을 혼합한 독특한 메뉴를 선보이며 소비자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키고 있다.
엔제리너스는 열대과일 음료로 ‘구아바 스노우’와 ‘아보카도 스노우’를 출시했다.
‘구아바 스노우’는 상큼하고 달콤한 구아바를 시원하게 즐기기 좋고, ‘아보카도 스노우’는 고소하고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아보카도는 음료의 재료로는 생소하지만, 불포화지방산, 비타민, 단백질 등이 골고루 함유돼 ‘아프리카 생명의 근원’이라 불릴 만큼 영양이 균형 잡혀 있기 때문에 여름철 건강 음료로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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