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브랜드만을 쫓던 소비시대는 지났다. 자신의 취향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려는 소비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세이프 슈머(Safe Consumer), 스타일 슈머(Style Consumer), 모디 슈머(Modify Consummer) 등 제품의 안전성이나 스타일과 같은 특정 기능을 중요시하는 소비 성향에 따라 신조어가 생겨나고 있다 .

이에 기업의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욕구를 공략하는 ‘슈머 마케팅’ 또한 진화하고 있다.
이런 류의 마케팅은 브랜드나 유명 모델을 내세우기 보다 소비자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과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전을 중시하는 세이프 슈머 공략, 국산 유모차 리안스핀LX
유모차 선택에 있어 비싼 가격과 국내 사정에 맞지 않는 기능들은 점차 외면 받고 소비자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소비하려는 성향이 두드러 지고 있다. 최근에는 안전을 중요시 하는 분위기가 강조되면서 엄마들 사이에서 단순히 브랜드를 따지기 보다는 제품의 안전성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세이프 슈머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육아용품 전문기업 (주)에이원에서 자체 개발한 국내브랜드인 유모차 브랜드 리안(RYAN)은 합리적인 가격대와 우수한 품질, 뛰어난 안전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부모와 아기의 체형에 맞춰 개발, 국내 유일의 360도 회전을 통한 양대면 기능으로 주목 받으며 홈쇼핑과 베이비페어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리안의 대표 유모차는 스핀LX.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양대면을 할 수 있는 360도 회전 프레임이 특징이다. 신생아부터 4세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360도 회전 프레임 기능과 더불어 요람형 시트전환 기능이 탑재돼 있어 엄마 혼자서 외출 시에도 편안하게 양대면과 요람형 모드로 간단히 전환이 가능하다.


여기에 승용차의 과학을 적용해 4바퀴 모두 독립적인 서스펜션은 물론 27cm의 대형 에어타이어를 장착해 작은 흔들림에도 민감한 신생아 유모차로 제격이라는 관계자의 설명. 이를 통해 아기에게는 흔들림과 충격을 완화시켜 편안한 승차감을, 엄마에게는 안정적인 핸들링을 제공한다고 한다.

스타일 있는 엄마들, 디자인과 컬러감 있는 아기식탁의자에 주목
한편 트렌디한 디자인과 실용성이 겸비된 아기식탁의자가 ‘스타일 슈머’ 엄마들 사이에서 잇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의 단순한 원목 소재의 의자가 아닌 다양한 컬러와 감각적인 디자인을 겸비한 제품이 주목 받으며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것.

네덜란드 프리미엄 브랜드 뉴나의 아기식탁의자 ‘째즈(ZAAZ)’는 유럽의 스마트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편안함까지 더해진 제품이다. 톡톡 튀는 컬러감이 아기들의 색감을 발달 시켜주고 인테리어 효과까지 더해져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업체측 설명.
푹신한 에어폼 소재를 사용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성장에 맞춘 높낮이 조절 기능으로 신생아부터 어른(100kg 이하)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엄마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온 뉴나 째즈는 지상파 육아프로그램에 나온 후 소비가 늘어 한때 전국의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품절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고 한다. .


취향에 따라 변형∙제조해서 사용하는 모디 슈머, 화장품 업계 DIY형 아이템 출시

또 소비자들이 갈수록 스마트해지고 자신의 개성을 소비에 반영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되면서 취향에 따라 제품을 변형해 사용하는 모디 슈머 트렌드도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 화장품 업계에서도 모디 슈머를 위해 다양한 DIY형 뷰티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미샤의 ‘에어-핏 매직 쿠션 케이스’는 본인의 피부톤에 맞춰 직접 만들어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비비크림과 파운데이션 등에 메이크업 부어와 에센스, 선밀크 등을 섞어서 내 피부톤에 맞춰 만들 수 있다. 이 외에도 에뛰드의 멀티 메이크업 크림 ‘님프 광채 볼류머’나 스킨푸드의 5색 립컬러와 5종 립케이스 디자인으로 총 25가지 스타일을 내는 DIY립스틱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미지제공=에이원베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