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게소 로또명당. /사진=나눔로또
“‘슈퍼문’이 뜬 어제 저녁, 당신은 어떤 소원을 비셨나요?” 추석 연휴가 하루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풍성해진 보름달만큼이나 로또 당첨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나눔로또가 소개한 ‘추석 로또 1등 당첨 비법’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로또 복권에서 행운의 당첨금을 거머쥔 이들은 18번, 27번, 38번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나눔로또가 지난 2003년부터 11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추첨된 번호를 분석한 결과, 1등 번호로 가장 많이 추첨된 번호는 19번, 27번, 38번으로 총 4회씩 출현해 가장 높은 빈도수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각각 3회씩 추첨된 행운의 번호는 20번, 21번이다. 또한 30번 대(보라색 공)는 2003년 이후 매년 1회 이상 추첨됐다.
산술적으로 보면 추석 연휴 로또 용지에 6개의 번호를 선택할 때, 30번 대 숫자 하나는 꼭 포함시키는 것이 1등 당첨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나눔로또 측은 전했다. 반면 지난 11번의 추석 연휴 동안 한 번도 로또 복권 당첨번호로 선택되지 않아 굴욕을 당한 번호들도 있다. 1번, 12번, 15번, 16번, 29번, 45번으로 이중 1번, 15,번 29번은 심지어 보너스 번호로도 추첨되지 않았다.
꽉 막힌 추석 귀성길, 로또 구매로 귀성길도 설렐 수 있을까. 나눔로또가 최근 5년간 추석 전후 토요일 추첨 회차를 조사한 결과 이동 인구가 많은 지방 터미널 인근이나 기차역 부근에서 1, 2등이 탄생됐다. 경북 경주 고속버스터미널 인근, 강원도 삼척 종합버스터미널 내, 대전 동구 신흥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전남 영광·전북 부안 버스터미널 인근 등지에서 로또 1, 2등이 당첨됐다.
한편 추석연휴에도 ‘한방’을 노리는 이들이라면 1등 당첨자의 ‘스펙’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을 터. 설문조사 결과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들은 월소득 300만원 이하의 40대 기혼 남성들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로또가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16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 조사 결과, 로또 1등 당첨자 스펙은 월평균 소득 300만원 이하의 행정·사무직 종사, 대학교 졸업 학력의 40대 기혼 남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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