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신, 방범 용품 구입하는 여성 늘어
스프레이, 경보기 등 소지 하기 편한 호신용품 인기

▲ 다물 한정규 대표 (제공=메이크샵)

최근 여성과 어린이를 상대로 성범죄와 흉악범죄가 끊이지 않으면서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는 호신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호신용품은 혹시 모를 위험한 상황에 대한 불안감을 덜어줄 뿐 아니라 미연에 범죄를 방지 할 수 있다는 심리가 반영돼 더욱 수요가 늘고 있다.

호신, 방범 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다물(www.damool.com)’은 지난 2004년 전자상거래 통합솔루션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을 통해 쇼핑몰을 오픈, 10년째 안전 지킴이를 자처하고 있다.

한정규 다물 대표는 “연이은 성범죄에 공포심이 커지면서 여성들이 위기 상황에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호신용품을 하나쯤은 미리 구비해두는 게 좋다”며 “평소 소지하기가 편하고 위기를 느꼈을 때 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조작이 간단한 제품을 추천한다”고 전한다.

다물의 고객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호신, 방범 용품을 찾는 여성, 아이를 둔 부모 등 전 연령층으로 다양하다.

호신용품의 경우 주로 20~30대 여성이 구매하나, 남자친구나 지인이 직접 선물용으로 구매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특히 다물에서는 2~3만원대 호신용 스프레이, 휴대용 경보기, 전자식 호루라기 등 제품을 누르거나 당기는 형태로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호신용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혼자 사는 미혼 여성이 증가하면서 집을 비워도 안심할 수 있는 방범, 보안용품, CCTV 등도 눈길을 끈다.

사이렌 기능을 갖춘 열 감지 방범센서, 긴급 상황 발생시 지정해둔 연락처로 신고가 되는 도난, 화재 경보기 등을 많이 찾고 있다고 다물 측은 밝혔다. 이밖에 최근 도로공사, 철도청, 교통관리공단 등 정부 기관에서 음주측정기를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대표는 “쇼핑몰의 이윤보다는 불량률이 없는 품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호신용품을 사용하는 일이 벌어지지 않길 바라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