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아중국어는 지난 6~7일 이틀간 명동과 인사동 등에 위치한 로드샵 직원들을 대상으로 중국인들이 직원에게 많이 하는 질문을 설문조사한 결과 위와 같이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1위를 차지한 질문은 응답률 35.54%의 ‘(특정상품)있어요?’다. 중국어로 ‘~상품 있어요?’는 ‘有没有(요우메이요우, yǒumeiyǒu)~?’, ‘~有吗(요우마, yǒuma)?’다.
이 질문을 선택한 로드샵 직원들은 “어느 브랜드에서 무엇이 유명한지 미리 알고 구입하려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졌다”, “특정 상품을 구입하려고 미리 마음먹고 매장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다” 등을 응답 이유로 꼽았다.
2위는 응답률 25.09%의 ‘테스트할 수(입거나 신어볼 수)있어요?’다. 중국어로는 ‘可以试一试吗(커이스이스마, kěyǐshiyishima)?’라고 한다. 직접 발라볼 수 있는 국내 로드샵 화장품 매장의 특성상 요우커들도 직접 테스트해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 옷이나 신발 등의 상품도 우리나라 사람과 마찬가지로 직접 입거나 신어보고 구입을 결정한다.
로드샵 직원들이 그 다음으로 많이 선택한 질문은 바로 ‘화장실이 어디에요?’다. 응답률은 21.25%로 4위를 차지한 ‘할인되나요?(12.54%)’보다 높게 나왔다. 화장실을 찾을 땐 중국어로 ‘洗手间在哪儿(씨쇼우지엔짜이날, xǐshǒujiānzainǎr)?’, 할인이 되는지 물어볼 땐 ‘可以打折吗 (커이따저마, kěyǐdǎzhema)?’라고 하면 된다. 한 직원은 “요우커들이 쇼핑을 위해 매장을 찾기보다 화장실을 가기 위해 매장을 찾는 경우도 있지만 편하게 이용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밖에 응답률 5.58%의 ‘(연예인)이 광고한 제품 있어요?’는 5위에 그쳤다. ‘이것이 ~가 광고한 제품입니까?’라는 의미는 중국어로 ‘这是~广告的吗(쩌스~구앙까오더마, zheshi~guǎnggaodema)?’라고 표현한다.
한편 이 설문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서울 명동, 인사동 일대 로드샵 직원들을 대상, 1:1로 실시됐으며 참여한 응답자는 총 287명이다.
<이미지제공=문정아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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