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퓨전을 내세운 프랜차이즈가 증가해 확실한 경쟁력이 없으면 살아남을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예비 창업자 사이에서는 어떤 형태의 퓨전 프랜차이즈가 시장을 이끌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이상헌 소상공인컨설팅협회장은 “퓨전 아이템을 선정할 땐 당장 유행하는 것보다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뉴구성에 중점을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스몰비어 오땅비어는 오징어와 땅콩이라는 신개념 메뉴 컨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때문인지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에서 높은 상담율과 지속적인 매장오픈을 이어가고 있다.
운영의 편리성도 높였다. 초보창업자들도 손쉽게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스물주점 작업반장은 톡톡 튀는 메뉴로 승부를 걸었다. 쌩레몬꿀맥과 쌩자몽꿀맥 등 톡톡 튀는 맥주 칵테일로 고객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일반 맥주잔이 아닌 귀여운 유리병에 담아 마실 수 있고, 빨대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젊은 여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맥주, 사이다, 소주, 레몬 등을 첨가해 만든 폭탄주 ‘작업해주’도 인기다. 작업해주는 술의 강한 맛보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작업반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이성을 발견하면 마셔야 하는 술로 통한다. 안주도 독특하다. 꼬꼬파, 오돌파, 골뱅파, 진미채튀김먹어봤나, 그냥감자 등 흥미로운 메뉴명으로 재미를 더했다. 안주 가격대는 3000원~5500원으로 저렴하다.
프리미엄 쌀 브랜드 미사랑인들이 론칭한 니드맘밥은 현대인들의 건강을 위한 맛있는 밥 제공이라는 콘셉트로 밥맛을 살린 요리를 선보인다. 매장에서 쌀을 즉석 정미해 신선도를 높인 점이 특징.
여기에 가마솥에 밥을 해 우리나라 전통 밥맛을 선사한다. 아울러 불필요한 반찬 수를 줄여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니드맘밥의 모든 메뉴 가격은 5000원 이하로 저렴하다.
홍대점의 경우 이같은 밥맛과 가격 경쟁력으로 인해 1일 12회전을 넘는 테이블 회전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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