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훈 다음커뮤니케이션 대표(왼쪽), 이석우 카카오 대표가 지난 5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다음-카카오 합병 관련 기자회견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다음커뮤니케이션과 카카오 합병에 따른 발행신주(4300만434주)를 오는 14일 추가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합병 통합법인인 다음카카오의 출범으로 이날부터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 1위 기업이 다음카카오로 바뀌게 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이날 합병상장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다음은 이달 말일인 31일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식명칭을 다음카카오로 변경할 계획이다.

다음카카오의 합병상장으로 코스닥시장은 지난 2008년 SK브로드밴드에 이어 5년9개월 만에 IT기업이 시가총액 1위기업으로 올라서게 된다.

시총 순위를 거슬러 올라가면 SK브로드밴드에 이어 태웅과 셀트리온이 1위기업의 명예를 누린 바 있다.


거래소 측은 “이번 다음카카오의 출범을 계기로 혁신적이고 창의적 기업들의 상장이 이어져 코스닥시장이 ‘첨단 기술주 중심시장’ 으로서 정체성이 강화되고 코스닥시장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