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국은행 본점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뉴스1 손형주 기자
'기준금리 인하와 환율 전망'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10월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환율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그간 원·달러 환율은 우리 통화정책에 둔감하게 반응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는 주요국간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라 금리인하 기대가 원화 약세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와 관련해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해 선반영 인식으로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만일 동결했다면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전 애널리스트는 여타 아시아 통화 움직임과 금통위의 결과를 주목하며 오늘 1060원대 등락을 점쳤다.

한편 이날 금통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2.25%에서 2.00%로 0.25% 인하했다. 지난 8월 2.50%에서 2.25%로 낮춘 지 두 달 만이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