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K씨(32)는 요즘 거울을 보는 것이 두렵다. 날씨가 선선해짐과 동시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양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평소에도 과도한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탈모와 가벼운 M자탈모를 가지고 있기는 했지만 가을 들어 갑자기 심해진 증세에 머리를 감을 때마다 빠지는 머리카락에 매번 놀라고 있다.
최근 가을철을 맞아 탈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발표에 따르면 국내 탈모인구는 1000만명을 넘어섰으며 성인남성의 14%, 여성의 5.6%가 탈모증상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30대의 탈모인구가 전체의 48.8%를 차지해 탈모클리닉, 탈모 피부과 등 병원을 찾는 젊은 층 환자와 여성탈모치료 환자가 부쩍 늘어나는 추세다.

가을철 탈모가 심해지는 원인은 일조량이 떨어지는 가을에 많이 분비되는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일시적인 증가 때문이다. 테스토스테론은 모발이 자라는 데 필요한 단백질 합성을 지연시켜 모발이 휴지기에 들어서게 한다.


또한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두피에 쌓였던 땀과 먼지, 노폐물 탓에 두피 건강이 악화된 경우도 대다수다. 그렇다 보니 가을에는 탈모환자뿐 아니라 정상인들도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게 되는 것이다. 탈모는 초기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앞머리와 정수리의 모발 굵기가 차이 난다거나 비듬과 두피 가려움증이 심해지는 지루성두피염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탈모치료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창원,마산탈모 치료 발머스한의원 전용우 원장
발머스한의원 창원점 전용우 원장은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이 탈모예방의 첫걸음이다. 이는 모든 탈모에 적용되는 공통적인 방법으로 잘못된 식·생활습관으로 인한 신장의 악화가 탈모로 이어진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며 “신장은 우리의 몸에서 신체의 열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므로 신장을 돌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과 함께 하루 세끼의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에 규칙적인 생활과 식습관과 더불어 반신욕과 족탕이 탈모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두 가지를 꾸준히 해주어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또한 열과 관련이 있다. 머리에 차 있는 열을 배출해야 탈모의 원인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설명이다.

신장이 건강해 신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그때 그때 배출한다면 머리에 열이 오를 일이 없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라면 인체에서 발생하는 열을 신장이 커버할 적정수준의 밸런스로 조절해야 한다.

전 원장은 “신장을 돌보고 몸 전체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탈모치료와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는 좋은 방법”이라며 “탈모를 감지한 순간 바로 치료를 시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탈모치료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탈모가 시작됐다고 감지한 바로 그 순간이다. 그 순간부터 탈모관리를 시작해야 탈모의 가속화를 늦추거나 막을 수 있다. 탈모는 모발생성에 필요한 영양공급과 신진대사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생기는 진행성 질환이므로 초기에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료시기를 놓쳐 회복에 더 오랜 노력과 시간이 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