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오후 날씨 /제공=기상청

16일인 오늘은 오전에 전국적으로 약한 비가 내리고 경상도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중국 중부지방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새벽에 경기 서해안에서 시작된 비는 중부지방과 전라북도·경상북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하루동안 중부지방에는 5~20mm, 전라북도·경상북도에는 5mm의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어제보다 높았다. 그러나 오후에 비가 그치고 난 후 찬공기가 유입되며 낮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조금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질 전망이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2도 ▲대전 10도 ▲광주 11도 ▲춘천 8도 ▲청주 10도 ▲전주 10도 ▲강릉 11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제주 14도 등이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서울 19도 ▲대전 20도 ▲광주 20도 ▲춘천 19도 ▲청주20도 ▲전주 19도 ▲강릉 21도 ▲대구 22도 ▲부산 23도 ▲제주 21도 등이다.


황사 소식도 전해졌다. 기상청은 14일 낮에 중국북부와 몽골남부지역에서 발원한 황사가 저기압의 후면 기류를 따라 남동진해 오늘 새벽부터 낮 사이에 서해5도와 중부서해안에 옅은 황사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경상남북도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낀 곳이 있다”며 “교통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한지역엔 눈소식이 전해졌다. 기상청은 16일 하루동안 북한 일부지역에 1~3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